버미96 2009. 4. 21. 11:53

새벽녘,
부슬부슬 내려앉은 봄비에 고요한 밤은 싸늘하다
가로등 빛에 드리운 그림자는 건조하게 길위에 서있고
나의 마음도 빗물과 함께 차분히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