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패자의역습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감독 마이클 베이 (2009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이자벨 루카스, 레인 윌슨 상세보기

주말 저녁 할일도 없고 해서 근래에 개봉된 영화중 가장 관심이 가는 트랜스포머를 관람하러 밤 늦은 시간 고고씽.
프리머스 영화관은 영화관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이 완전 찜통이라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살짝 짜증이 났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에도 냉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약간 더운 느낌이 들었다. 지난번에 이어 또 실망...

그래도 뭐 영화가 재밌어서 그냥 참아주기로 했다. ㅎㅎ
처음엔 갑자기 거대로봇들이 샤샤샥 변신하면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는게 좀 정신없었는데,
한 5분 지나니까 또 금방 적응이 되어서 점점 몰입하게 되었다는..
중반이후 로보워리어 사이트 주인이 나오는 시점에서 저 사람이 전편에 나왔었다는 사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 이 하찮은 기억력이란... ㅠ.ㅠ ) 뭐 굳이 알아야 하는건 아니니까..
한가지 좀 잘 이해가 안가는 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샘을 유혹하는 로봇은 도대체 뭔가 싶더라는... 흠..
그 전까지 오토봇이나 디셉티콘은 모두 그냥 차 아니면 비행기등의 기계로만 변신해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젠 사람모습까지 이미테이션 할 수 있는 거로 바뀌었나? 딱히 그 로봇의 출현 배경이나 그런게 나와있지 않아 좀 의아했다는..
2시간이 넘는 다소 긴 영화시간이기는 했지만 로봇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히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는 블럭버스터 대작이라는 말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범블비 친구 하나쯤 있음 완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