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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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미96
2009. 10. 30. 23:13
교수님과 면담 후 결국 이번에도 졸업은 못하겠다는 게 확실해졌다.
매번 어쩜 이렇게 완벽하게도 눈앞의 좋은 기회들을 놓치는 건지
그 상황 자체에 화가 난다기 보다도, 그렇게 상황을 이끌어 간 자신에게 너무 화가난다.
점심을 먹고나서 실험실에 발도 들이기가 싫어서 그냥 방에 들어와 계속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서도 역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해결해야 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현기증이 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