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문화행사 첼리스트 고봉인 내한 독주회 - 4.3(금) 7시

Music in me 2009. 4. 3. 16:06
모처럼만에 금요문화행사에 참석 관람하고 왔다. 고봉인이라는 한국인인데 12살에 이미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쿨에서 첼로부문 1위 수상을 했고, 현재는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센터에서 연구원을 함과 동시에 뉴 잉글랜드 음악원 석사에도 재학중이라고 하는 엄청난 재원. 뭐 딱히 이렇다할 재능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일단 무대에 들어서고 보니 영락없는 공대생 스타일의 청년이다. 그러나 일단 그의 연주가 시작되니 그의 음악을 따라 그의 활의 움직임을 따라 점점 그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슈만과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으로 멋지게 공연의 반을 마무리한 상태에서 이미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가장 길었던 브람스의 소나타는 글쎄, 개인적으로는 약간 오버 플레이를 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앞서의 연주를 이미 들었던 터라 그냥 그의 스타일이려니 하고 넘어갔다. 뭐 그렇다고 연주가 훌륭하지 않았다는 건 아님 정말 잘 연주했다. 정열적인 피아졸라의 탱고를 끝으로 연주회는 막을 내렸지만 마음 넉넉해 보이는 이 청년은 두곡의 앵콜곡을 더 선사해 주며 무대를 떠나갔다. 마지막에 내가 좋아하는 쇼팽의 녹턴을 피아노와 앙상블을 이루며 연주해 주어 완전 감동. T.T  앞으로도 과학도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내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아래는 어제 있었던 프로그램들을 유투브에서 찾아본것.. 관심있으신 분 들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인터미션 전의 두곡이 참 맘에 들었다는..

Program


Adagio and Allegro for Cello and Piano in Ab Major Op.70 / Robert Schumann
Adagio, Langsam mit innigem Ausdruck
Allegro

 

< Pierre Fournier & Guy Bourassa Nov 1960 >

Suite Italienne for cello and piano / Igor F Stravinsky
Introduzione
  Serenata
    Aria
      Trantella
        Minuetto e Finale

< Serenade Dmitry Cheglakov (cello) Daniil Kopilov (piano) Rahmaninov Hall of Moscow conservatory>

<Introduzione & Serenata>


<Aria>

 


<Trantella & Minuetto e Finale>


Sonata No. 2 in F Major Op. 99 for cello and piano / Johanes Brahms
Allegro vivace
  Adagioaffettuoso
    Allegro passionata
      Allegro molto

 

Sifei Wen(violoncello) Mary Au(piano)  

 

I. Allegro vivace


 

 II. Adagio affettusoso


 

III. Allegro passionato



IV Allegro molto



Le Grand Tango for cello and piano / Astor Piazzolla

<by Sifei Wen(cello) Valeria Morgovskaya(Piano) Live in Concert, August 25, 2007,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nited University Church>


 


< part 1 >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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